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민희,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강수연-전도연 계보 이었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9일 개막해 19일 막을 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출연한 김민희는 은곰상에 해당하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홍상수 감독 19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 / 사진 =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이미지




한국배우가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것은 김민희가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3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1987년 ‘씨받이’로 강수연이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이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의 사랑에 빠지는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민희 외에도 정재영, 권해효, 송선미, 문성근, 안재홍, 서영화 등이 출연한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해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에 대해 홍상수 감독이 직접 그려낸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사기도 했다.

김민희는 여우주연상 수상 후 무대에 올라 “상을 주신 영화제와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오늘 상을 받는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라며 홍상수 감독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담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은 헝가리 감독 일디코 엔예디의 ‘온 바디 앤드 소울(On Body and Soul)’이 차지했으며, 남우주연상은 독일의 토마스 아슬란 감독이 연출한 ‘브라이트 나이츠(Bright Nights)’의 게오르그 프리드리히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디 아더 사이드 오브 호프(The Other Side of Hope)’를 연출한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에게 돌아갔다.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성냥공장 소녀’, ‘과거가 없는 남자’ 등의 영화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감독이다. 심사위원 대상은 세네갈 이민자 출신의 프랑스 감독 알랭 고미가 연출한 ‘펠리시테(Felicite)’가 수상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