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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면접후보 5인 "최순실 인사청탁 없었다"

공개 입장 표명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통한 인사청탁에 우리은행장 후보도 포함됐다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난 1월 우리은행장 선정 과정에서 이광구 행장과 함께 면접 후보에 올랐던 5명의 후보가 최순실씨 등 비선 라인을 통한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23일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 우리은행이 해명자료를 통해 최씨를 통한 인사청탁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나머지 후보들에게 비난이 쏠리자 이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병효 전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사장과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부행장, 이동건 전 부행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 발표했다.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가 우 전 수석이 재직 중이던 당시 민정수석실에 경찰청장, 우리은행장, KT&G 사장 등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문서의 사진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이달 20일 해명자료를 내고 “일부 후보자가 비선 라인을 통해 은행장이 되고자 인사청탁을 시도한 정황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사청탁 시도와는 무관한 현직 우리은행장이 민선 1기 은행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나머지 5명의 전 후보들은 “우리은행이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현직 은행장은 무관하다고 밝혀 자연히 치욕스럽고 불명예스러운 의혹이 다른 후보자들에게 쏠리고 있다”며 입장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우리은행은 일부 후보자가 인사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 근거를 밝혀달라”며 “특검은 청탁과 관련 없는 우리은행장 후보자들의 명예를 위해 인사청탁을 한 자의 신원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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