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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혜은이 “남편 김동현 빚만 200억 돈 주는 데는 다 갔다”





‘마이웨이’에서 가수 혜은이가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혜은이의 숨겨진 진짜 인생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1집을 시작으로 2집, 3집이 대성공을 거두며 당대 최고의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혜은이는 “잠을 잘 수도 없었다. 차에서 다니면서 자고 스케줄을 했으니까. 자다가도 툭 치면 ‘당신은 모르실 거야’ 하면서 일어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혜은이는 “아버지가 후배분 보증을 서주셨다가 잘못돼서 길에 쫓겨났다”면서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혜은이는 남편 김동현의 사업실패와 잘못된 빚보증으로 200억이 넘는 빚을 떠안게 됐다.



혜은이는 “돈 벌기 위해 악착같이 일했다. 돈 주는 데면 제가 싫은 데 가서라도 했다. 당시 방송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갔다”면서 밝혔다.

특히 혜은이는 “죽으려고도 했었고, 한국을 떠나 도망도 가봤다”며 200억 대 빚으로 인해 전남편 사이의 딸을 데려올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 김동현은 “지금까지 아내가 나를 위해 내조를 했다면, 이제 내가 당신을 외조하겠다”며 “아내에게 평생 갚으며 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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