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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새벽을 부탁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

한달 간의 '생존게임' 스타트

박병호, 개막전서 5번 지명타자

황재균은 백업 3루수 경쟁 돌입

류현진·추신수 부상 컴백 앞둬

김현수·오승환 '간판스타' 넘봐





미국프로야구 코리안리거들의 땀방울이 봄을 재촉한다.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는 총 8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최지만(뉴욕 양키스)이 그들이다. 약 한 달간의 생존경쟁을 거쳐 올 시즌 국내 팬들을 열광시킬 영광의 얼굴이 가려진다.

◇황재균·박병호 ‘바늘구멍을 뚫어라’=황재균과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시범경기에서도 출전기회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라운드에 나설 때마다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입장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비자 문제를 해결한 루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한 라이브 배팅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브루스 보치 감독 앞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순조로운 캠프 일정을 보내고 있다. 3루수 황재균은 베테랑 에런 힐 등과 백업 내야수 한 자리를 다툰다. 빅리그에 진입에 성공하면 연봉 150만달러에 인센티브를 더해 최대 310만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12홈런을 때렸지만 정확도 부족(타율 0.191) 탓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는 “다시 올라갈 준비가 됐다”며 이를 악물고 있다. 케니스 바르가스 등 젊은 선수들과 지명타자 경쟁을 벌일 박병호는 25일 오전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여전한 구단의 기대를 확인했다.



류현진은 불펜투구와 라이브피칭을 거치는 동안 통증이 없었다는 데서 재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어깨 수술 뒤 재활로 오랜 시간을 보낸 그는 4·5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시범경기 막판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최지만도 시범경기를 벼르고 있다.

◇김현수·오승환 ‘전국구 스타를 향해’=김현수·오승환은 사실 생존경쟁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해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다졌기 때문이다. 3할 타율을 찍은 김현수와 시즌 중에 마무리투수로 변신하고도 19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2년째인 올 시즌 전국구 스타로의 신분상승도 기대할 만하다. MLB닷컴은 24일 오승환을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 중 4위로 평가하기도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유일한 메이저리거인 오승환은 26일 한 경기에만 등판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추신수는 ‘건강’이 변수다. 지난해 부상자명단에 오르내리며 48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이다.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세 시즌 중 두 시즌을 부상 탓에 망쳤다. 건강하게 캠프를 치르고 있는 그는 실전에서 내구성을 증명할 차례다.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한풀이에도 추신수의 부활은 필수조건이다. 음주운전 사고 탓에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는 시범경기에 참가하게 되더라도 시기는 다음달 말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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