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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은 올드하다?...중국선 젊은층에 인기몰이

뷰익의 럭셔리 세단 ‘라크로스’ 모델 /연합뉴스




미국에서 중장년층이 타는 자동차라는 인식이 강한 뷰익이 중국에서는 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뷰익의 중국 내 판매량이 혼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뷰익의 엑셀르와 엔비전 모델은 매달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중국 시장에서 뷰익을 구매하는 연령층이 주로 30대라는 점이다. 장 리우-바노키 뷰익 중국지부 총괄이사는 “중국 내 뷰익 소비자의 평균 연령은 35세”라며 “뷰익이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자동차는 분명히 아닌 셈”이라고 설명했다.

뷰익이 이처럼 유독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중국 역사의 주요 인물들이 뷰익을 타면서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뷰익은 자금성에 들어간 최초의 차량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청왕조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宣統帝) 푸이(傅儀)가 뷰익을 두 대 소유하고 있었다. 중국 국민에게 국부로 꼽히는 쑨원(孫文)도 뷰익 자동차를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뷰익이 주로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메이뱅크의 카렁로 애널리스트는 “뷰익이 중국에서 성공한 요인은 첫째로는 역사적으로 축적된 유산이고 또 다른 요인은 알맞은 제품을 내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M은 이 같은 중국 내 뷰익의 인기를 알아보고 199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조인트벤처를 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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