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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변대규·한성숙’ 쌍두마차 체제 공식 출범

이해진 의장, 유럽 지역 투자 전념 예정





네이버가 17일 변대규 이사회 의장·한성숙 대표이사의 ‘쌍두마차’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네이버는 이날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변 의장과 한 대표의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이어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의장·대표 선출 절차를 진행한다.

변 의장은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역임하면서 네이버 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고 사내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대 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변 의장은 유선방송 셋톱박스(수신기)를 개발하는 등 한국 ‘벤처 1세대’로 불린다.

네이버의 실질적인 경영은 한 대표가 맡게 된다. 그는 네이버에서 블로그·동영상·쇼핑·간편결제 등 핵심 사업으로 성장한 서비스를 모두 이끈 경험이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번역(파파고)·웹 브라우저(웨일) 등의 서비스 안착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현 이사회 의장은 이사직만 유지하면서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초기 창업 기업) 발굴에 전념하기로 했다.

8년 동안 네이버를 이끌어 온 김상헌 대표는 고문으로서 경영 자문을 맡는다.

네이버의 이 같은 경영 체제 변화는 2~3세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는 국내 대기업의 행보와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포털 다음의 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네이버의 이 같은 변화를 두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모범”이라고 높은 평가를 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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