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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지역으로" 충남 '10년 청사진' 내놨다

3대 발전축·4대 권역으로 개발

소득 역외유출 줄이는데 초점

109개 사업 5조8,221억 투입

충남도가 명품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10년의 개발 청사진을 내놓았다.

총 5조8,000여억원을 투입해 북·서·남부 지역을 ‘3대 발전축’으로 선정해 특화하고, 도를 총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21일 2018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10년 간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충남도 지역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지역 전체를 북부권 첨단산업발전축·서해안권 국제교류 해양관광축·금강생태문화축 등 3대 발전축으로 나눠 지역별 특화개발에 나선다.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북부권은 석유화학·철강·디스플레이·자동차 등 국가기간산업의 중추 지역인만큼 산업육성 성과가 지역에 착근되도록 소득의 역외유출을 줄이는 데 지역개발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황금산 종합개발 등 녹색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시·도 1호선 포장사업 등 국가주력산업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태안·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해안국립공원·천수만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특화된 국제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관광인프라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내년에 개통되는 보령~안면 연륙교를 계기로 해양과 생태관광을 연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해양관광산업자원과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보령~안면 연륙교와 국도 77호선을 연결하고, 국도 77호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백화산 문화이음길 조성도 추진한다. 금산·논산·부여 등 금강권은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지역 전체를 북부·서해안·내륙·금강권으로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개발계획도 추진한다. 4개 권역의 지역개발사업을 발전촉진형과 거점육성형으로 구분해 신규사업 60개를 포함해 총 109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발전촉진형은 신규사업 24개, 기존 사업 22개 등 46개 사업에 1조 3,227억원을 투입한다. 거점육성형은 신규사업 36개, 기존사업 27개 등 63개 사업에 4조4,99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내륙권(공주·계룡·홍성·예산·청양) 개발계획이 눈에 띈다. 도 관계자는 “내륙권 개발의 목표는 내포신도시와 KTX공주역세권 등 충남도 신성장거점 광역도시권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도시기능을 특화해 상생발전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공주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문화 활성화를 위해 고마나루 경관회복사업 및 고도 문화예술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KTX공주역세권 개발사업도 벌인다. 계룡시는 대전시 배후도시로써 도시민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적산권 그린관광단지를 조성하고, 홍성군과 예산군은 내포신도시 제2진입도로와 삽교역 연결도로를 설치하고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서해안·내륙·금강권 등 발전촉진형 지역은 중심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생활인프라를 공급하고,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특성화 관광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북부·서해안권 등 거점육성형 지역은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주력산업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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