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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MSCI 신흥 지수 편입…中 증시 6월 '네번째 도전'

MSCI 검토 착수…中 당국은 신중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또다시 중국 내국인용 본토주식의 신흥시장(EM)지수 편입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해 MSCI 편입이 무산된 중국증시는 오는 6월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MSCI 지수 편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여온 중국증시에 큰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미 세 차례나 고배를 마신 터라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CI는 6월 연례 국가 리뷰를 앞두고 최근 펀드매니저에게 중국 A주(내국인 전용주식)의 지수 편입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곧 중국 A주의 EM지수 편입 검토 착수를 의미한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 A주는 상하이·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식으로 외국인은 자격을 갖춘 기관투자가만 거래할 수 있다.

중국 A주는 지난해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과 맞물려 MSCI 지수 편입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지만 시장 접근성과 자본이동 제한, 파생상품 규제 등 정부 규제가 여전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문턱을 넘지 못했다. MSCI는 지난 2013년 6월 중국 A주를 신흥시장 지수 예비명단에 올린 바 있다.



중국은 올해 MSCI 지수 편입을 내심 기대하면서도 지난해처럼 낙관적 전망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팡싱하이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은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 기쁠 것이라면서도 편입 여부는 어디까지나 MSCI의 결정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강 중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금융당국은 물론 시장도 올해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MSCI가 A주 편입 비중을 100%로 확대할 경우 1년 뒤 중국시장에 3,600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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