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불가리아, 親러로 선회?

사회당 총선서 1당 가능성

26일(현지시간) 총선을 치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불가리아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불가리아사회당(BSP)이 승리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총선에서 첫 여성 총리 후보 코르넬리야 니노바가 주도하는 BSP와 보이코 보리소프 전 총리가 이끄는 유럽발전시민당(GERB)이 박빙의 차이로 1당 경쟁을 벌이고 있다. BSP는 총선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GERB를 오차범위 내로 바짝 뒤쫓았다.

이번 총선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보리소프 당시 총리가 이끄는 GERB가 패배하고 무소속 루멘 라데프 대통령이 BSP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데 따른 조기 총선이다. 불가리아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를 혼합한 이원집정부제 체제를 추구하고 있다.

라데프 대통령 취임에 이어 의회에서도 사회당 정부가 구성될 경우 불가리아는 친러 행보를 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가리아는 지난 2007년 루마니아와 함께 EU 가입의 막차를 탔으나 본래 친러 성향의 동유럽 국가로 분류돼왔다. 니노바 대표는 최근 가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EU 가입을 이끌었지만 2급 회원이 되고 싶지는 않다”며 EU 동유럽 국가 등에서 높아지고 있는 친러 기조를 드러냈다.



GERB가 제1당이 되면 보리소프가 세 번째로 총리직에 오르게 된다. 이 밖에 70만명에 이르는 국내 터키계를 대변하는 권리자유운동(MDL)과 ‘도스트(Dost)’, 우파 선거연대 ‘애국연합’ 등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