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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인, 위안부 할머니 장례식장서 “안 후보의 아내”인사 논란

안철수 부인, 위안부 할머니 장례식장서 “안 후보의 아내”인사 논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위안부 피해자 장례식장 방문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7일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이순덕 할머니 빈소를 방문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밝히며, 너무 화가 나고 슬퍼서 글을 쓴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글에서 “헌화를 하고 밥 먹는 순간에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우글거리며 다가오더니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이 분이 안철수 대표님의 아내 분이다’라고 말했다”며 “옆 테이블에 가서 또 인사하고, 그 뒤 테이블에 가서도 또 소개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울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학생이 “‘그런 건 나가서 하시라“고 하자 이 일행은 빈소에서 사진 촬영까지 한 뒤 빠져나갔다“며 ”너무 의도가 뻔하고 정치적인 행동을 보며 불순하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국민의당은 이에 대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배숙 정책위 의장, 신용현 최고의원, 김삼화 사무총장이 이순덕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문을 갔다”며 “이 자리에는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도 조문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서 함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문을 마친 뒤 안쪽 테이블로 안내 받아 들어가면서 의원 중 한 분이 학생들이 앉은 테이블 3곳에 ‘안철수 대표 부인으로 서울대 의대 교수님인 김미경 교수세요’라고 말하고 안쪽 테이블로 들어가 앉았고, 그때 학생 중 한 명이 ‘인사는 밖에 나가서 해 주시면 안 되나요?’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홍보 목적으로 방문했다면 공개 일정으로 방문했을 것이나, 일정 자체도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조문하는 사진을 김 교수 쪽에서 찍지도 않았다”며 “이날 김 교수와 의원들은 윤미향 정대협 대표 등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안부와 장례비용 문제, 소녀상 문제,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문을 간 의도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유튜브화면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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