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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 다코타 패닝, '브림스톤'서 말 못하는 엄마 役

다코타 패닝, 가이 피어스, 키트 해링턴 주연의 영화 ‘브림스톤(마틴 쿨호벤 감독)’이 4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브림스톤’




특히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은 다코타 패닝이 자신의 딸을 지키는 엄마로 출연하여 큰 관심을 모은다. 다코타 패닝은 ‘브림스톤’을 통해 어린 자신의 딸을 지키는 엄마 역을 맡아 그동안과는 다른 강인한 여성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혀가 잘려 말을 하지 못하는 리즈를 연기하기 위해 다코타 패닝은 수화를 배웠고, 말로 전달할 수 없는 감정을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전달하며 대사 없이도 관객과 소통하는데도 성공을 거두었다. 실제로 그녀는 “말로 표현하지 않고 연기하는 것은 무척 도전적인 일이었고, 제가 하고 싶던 일이에요. 말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죠. 인간은 매우 많은 순간에 말 없이 소통할 수 있어요. 에너지나 느낌, 감정들로요. 삶에서 이 모든 것들을 말 없이도 표현할 수 있죠.”라고 전했다. 다코타 패닝은 ‘브림스톤’을 통해 악마를 닮은 목수에게 쫓기면서도 자신의 삶을 놓지않고 나아가는 한 여자의 인생을 그려내며 그동안 다져온 그녀의 연기 내공의 진수를 선보인다.

‘브림스톤’은 총 4장으로 구성된 대서사극 형태를 지닌 영화로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마초적인 남자들을 중심으로 총격전이 펼쳐지는 서부극이 아니라 남자들의 폭력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오직 자신의 힘으로 삶을 개척해야만 했던 한 여자의 강인한 삶의 모습을 그려내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의 시작은 척박한 서부, 리즈가 조산사로 일하고 있는 황무지 마을에 얼굴에 칼 자국을 지닌 목사의 부임으로 시작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설교로 응징을 외치는 이 목사의 등장에 리즈는 긴장하고, 리즈를 천형과 같이 따라다니는 그는 과거 자신의 얼굴에 칼자국을 남긴 그녀를 찾아 이 황무지까지 찾아왔다.



지옥과 같은 잔혹함으로 끊임없이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는 목사는 신의 사제가 아닌 악마의 영혼을 지닌 자로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리즈는 사투를 펼친다. 그녀가 자신의 인생을 언제나 지옥으로 만들어 온 목사의 악마 같은 잔혹함에 맞설 수 있는 힘은 무엇보다 그녀가 사랑하는 자신의 딸을 지키겠다는 강렬한 의지이다.

자신과 사랑하는 딸을 지키고자 하는 리즈의 기개와 용기 그리고 살아남고자 하는 강한 생존본능은 결국 그녀를 악의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로 만든다. 어떤 역경에서도 자신과 딸을 지키려는 강인한 여자, 그녀가 악마의 잔혹함을 가진 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걸어가는 인생 여정을 담은 영화 ‘브림스톤’은 4월 개봉예정이다.

/서경스타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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