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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삼성아세안] 성장성 높은 동남아에 베팅…10년 수익률 170%





삼성아세안펀드는 지난 2007년 설정 이후 170%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 수익률의 3배에 육박하는 성과다.

이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신흥 아시아 지역에 투자한다. 모두 내수 경제가 탄탄하고 자원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여러 국가에 투자하기 때문에 변동성도 낮출 수 있다. 국가별 비중은 싱가포르가 33.32%(2월1일 기준)로 가장 높고 인도네시아(20.77%), 태국(18.41%), 말레이시아(16.11%), 필리핀(9.02%) 순이다. 업종별로는 금융(22.1%), 경기비연동소비재(17.41%), 경기연동소비재(13.35%), 산업재(13.06%), 소재(10.33%), 에너지(8.9%) 등의 비중이 높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금융주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비중을 높였다.

개별 종목은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레코뮤니카시(6.06%), 싱가포르의 금융그룹인 DBS그룹홀딩스(4.34%), 태국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PTT퍼블릭(4.13%), 싱가포르 은행 OCBC(3.88%) 등 이익성장성이 높으면서도 저평가된 기업으로 고른다. 신흥국에 투자하는 만큼 정치·경제적 변수가 발생하면 국가·섹터별로 적극적인 비중 조절에 나서 위험성을 낮춘다.



펀드를 운용하는 홍콩 현지법인의 앨런 리처드슨 시니어 펀드매니저는 1997년부터 20년 동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시장을 전담하며 투자경력을 쌓아온 아세안 전문가다. 삼성아세안펀드는 2008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그는 “아세안 경제는 미국의 경기부양이 지연되더라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높은 수준의 배당 수익률과 낮은 밸류에이션도 아세안 주식이 매력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리처드슨 매니저는 “아세안 시장은 신흥국 주식시장의 특성상 변동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다른 신흥국, 선진국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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