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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영입 나선 P2P

8퍼센트, 맥쿼리證 출신 스카우트

렌딧은 '요기요' 전 부사장 영입

국내외 자금유치 등 강화 포석





개인간 대출금융(P2P) 업체들이 맥쿼리증권 출신 등 금융 전문가나 마케팅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국내외 기관 투자를 대상으로 자금 유치는 물론 브랜드 강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P2P 업체인 ‘8퍼센트’는 최근 맥쿼리증권 전무 출신인 조세열 씨를 영입했다. 조 씨는 삼성물산과 삼성선물 등 23년간 금융투자 분야에 몸담았던 전문가다. 8퍼센트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내외 기관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한 만큼 기관 투자 전문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조 씨 역시 8퍼센트 출범 당시 지분 투자를 고민할 정도로 P2P 업체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렌딧은 박지희 전 ‘요기요’ 부사장을 마케팅 총괄 이사로 영입했다. 박 전 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후발 배달 앱 브랜드인 요기요를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박 전 부사장이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가로 렌딧에 영입된 만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극대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렌딧의 브랜드 마케팅이 공세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피플펀드·펀다·투게더앱스 등을 포함하면 이들 4개 P2P 업체가 영입한 대기업 출신의 전문가만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2P 업체들이 영입한 인재들은 삼일회계법인이나 바클레이스증권·보스턴컨설팅그룹·삼성카드 등 내로라하는 기업의 전문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P2P 업체들이 최근 대기업 등 조직에서 잘나간다는 10년차 이상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며 “영입 인사들도 연봉이 P2P 업체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연봉 50% 삭감을 감수하고 이직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P2P 업체로 금융 관련 전문가들이 속속 영입되면서 기존 시중은행은 물론 최근 출범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은행 등과도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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