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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 합니다 ‘신다은’ 귀여운 허세 이유 있었던 공주병?

‘당신은 너무 합니다 ‘신다은’ 귀여운 허세 이유 있었던 공주병?

신다은의 귀여운 허세에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29일 방영된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 합니다’ (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16회에서 정해진이 그간 귀여운 허세를 부릴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바보 연봉수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해진의 태도를 고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아버지 강식(강남길 분)이 만든 자리에서 연봉수는 해진을 극한으로 모는 상황을 참지 못하고 치맛가락을 붙잡고 매달리며 이혼이 무효임을 외친 것.

옳다구나 자존심을 챙겨 일어나는 해진의 자신감이 한껏 오른 뒷모습에서 배우 신다은의 사랑스러운 연기내공이 느껴져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해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각방을 쓰던 정해진 연봉수 부부가 다시 같은 방을 쓰기 시작하며 위태롭던 부부관계와 고부갈등에 청신호가 켜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30일 방영된 17회에서는 방송에 첫 출연한 해당(장희진 분)을 위해 시어머니 미숙(김보연 분)의 주도로 함께 음식을 준비하며 한결 편안해진 고부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연봉수가 해진 몰래 사왔던 반지를 미숙에게 내밀며 “지난번에 언니 방송 나가던 날, 정말 감사했어요. 그날은 시어머니 같지 않고 꼭 친정엄마 같았어요.. ” 라고 말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또한, 남편 아내바보 연봉수와도 자연스럽게 관계가 회복되며 안방극장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신다은은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감정을 솔직 당당하게 표현하는 해진을 섬세한 감성으로 찰지게 그려내며 본인 몫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극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부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발군의 연기력을 선사, 1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활약하고 있다.

한편, 극 초반 비교적 안하무인으로 비춰졌던 해진 캐릭터가 17회차를 기점으로 어떠한 변화를 마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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