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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백브리핑] 몸값 또 뛴 비트코인, 개당 1,500달러 육박

가상화폐의 일종인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500달러를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비트코인 데이터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개당 1,484.6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시장 규모도 25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커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초 중국 정부가 자금세탁 방지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거래에 세금을 물리려는 조짐을 보이며 한때 35% 폭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던 중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비트코인을 화폐이자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수요가 회복돼 2일 현재 연초 대비 50%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 왜

각국 정부 화폐인정에 수요 회복



美SEC, ETF 상장여부 15일 결론

비트코인 가격은 각국 정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수요를 견인하는 것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여부를 늦어도 오는 15일까지 결정한다는 소식이다. SEC는 유명 비트코인 투자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개발한 비트코인 ETF에 대해 시가조작을 막는 데 취약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다는 이유로 3월 두 차례에 걸쳐 상장 신청을 거부했지만 지난주 다시 해당 ETF를 심사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SEC의 승인이 결정되면 비트코인을 응용한 상품 개발에 물꼬가 트이게 된다.

일본에서 자금결제법 개정으로 지난달 1일 가상화폐가 결제수단으로 등록되고 7월부터는 가상통화 구입 시 소비세를 면제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일 비트코인 거래 규모에서 엔화로 결제되는 비중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 필리핀 중앙은행과 러시아 정부도 올 들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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