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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경기도 상권에 투자하는 부동산운용사

우량 임차인 장기 임대차계약에

유동인구 풍부해 수익 안정적

LB운용, CGV구리 건물 투자

LB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투자한 CGV구리./사진=다음로드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애플플라자. /사진=애플플라자 홈페이지


최근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이 경기도 지역에 투자하는 사례가 연이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이 이들 지역 자산을 눈여겨보는 것은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운용수익이 가능한데다 펀드 만기시 투자 회수도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투자한 곳은 수도권 내 상권이 발달한 곳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이다.

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범 LG가(家)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옛 LG창업투자)가 설립한 LB자산운용이 설정한 ‘1호’ 부동산펀드에서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43번지의 지하1~지상7층 건물을 사들였다. 첫 투자처로 서울이 아닌 경기도 구리를 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부사장 출신의 김형석 대표가 이끄는 LB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이 건물에 투자했다. 대출을 포함한 총투자금액은 500억원이며 펀드 운용기간은 5년이다. 이 건물은 CGV가 오는 2030년까지 지상2~7층을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다. 또 구리역과 가깝고 인근에 롯데백화점·롯데마트·GS스퀘어 등 대형 쇼핑몰들이 있는 구리 중심 상권에 있다. 2022년께 남양주 별내지구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이 개통되면 상권은 더욱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GV구리위치도


페블스톤자산운용도 지난달 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에 위치한 애플플라자 B의 1층 일부와 2~5층을 사들였다. 총투자금액은 600억원이며 CGV가 10년 이상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향후 추가로 10년 이상 계약 연장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 자산이 위치한 곳은 상권이 발달한 오리역과 가깝고 주변에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돼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권역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블스톤은 지금까지 5개의 펀드로 서울 도심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빌딩이나 대치·신사동과 같이 서울 주요 상권에 위치한 자산에만 투자했다.

이처럼 서울 주요 권역의 대형 오피스·리테일 시설 등에 주로 투자해온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이 다른 지역의 자산에 주목하는 경우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신생 운용사들이 대거 등장한데다 대형 우량 자산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이 아니더라도 상권과 우량 임차인 등 뚜렷한 장점을 지녔다면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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