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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가리봉동 33만㎡일대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오류동 ‘리엔비 아파트’ 파급 효과 기대





서울 구로구는 가리봉 일대를 지역 친화적으로 재생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주민과 상생에 초점을 맞춘 ‘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이 사업 본격화에 나선 것이다.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의 33만2929㎡ 부지는 2003년 뉴타운 사업지구로 선정된 이후 2006년 LH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했다. LH는 이 일대에 컨벤션 센터 등 업무시설을 비롯해 상업, 문화시설 외에 5천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구 지정 이후 10년 동안 사업은 좀처럼 추진되지 못했다. 입지적 장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와 LH의 부채 문제까지 맞물리며 사업의 추진 동력을 상실한 탓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4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주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등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서울시는 “뉴타운 해제 이후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없어 지역 슬럼화와 함께 주민 갈등으로 인해 지역 공동체가 붕괴된 상태”라며 “지역에 대한 저층 주거지 생활환경 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에 사업의 방점을 찍고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인근 디지털단지의 젊은층과의 교류 여건을 마련하고자 지역의 역사 및 문화자원 등과 연계한 보행 친화적 거리를 조성하고 가리봉 전체를 예술마을로 조성해 서울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안을 계획할 예정이다.

가로별로 테마를 부여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외부 방문객 유입을 자극해 지역 전체의 상권 활성화를 핵심으로, 우선 가리봉 대표 거리인 ‘우마길’ 문화의 거리 활성화(310m), 가리봉 루트 조성(1200m), 쓰레기처리시설 13개소, 비상소화시설 15개소 설치 등이 추진된다.



사업의 실시설계는 10월 안에 끝나고 연내 착공 예정이다. 북촌 한옥마을과 연계해 구심점을 마련한 익선동과 유사한 사업 모델이 마련되는 셈이다. 대신 5천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조성 계획은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구로구 오류동에 들어설 예정인 '리엔비 아파트'가 취소된 주거단지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류동 137-7번지 일원, 오류동역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하는 리엔비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35층(예정), 공동주택 9개동에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수는 45㎡, 59㎡, 84㎡ 타입에 총 995세대로 계획되어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리엔비의 조합원 가입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 및 인천시나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 1채 소유자면 가능하다.

오류동 리엔비 아파트는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일반분양대비 10∼20% 낮은 가격에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아파트 홍보관은 지난 4월 오류동 123번에 오픈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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