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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4대강 보 상시개방 넘어 철거해야"

文대통령 지시에 일단 환영…"임기내 보 철거 기대"

수문 연 창녕함안보/연합뉴스




경남지역 환경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부터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 진행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창진환경연합은 22일 “보 개방을 계속 요구해온 상황이어서 일단 잘 됐다고 본다”며 “상시 개방에 그치지 말고 결국엔 보 철거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시적 녹조 해소뿐만 아니라) 생태계 복원까지 가려면 보를 철거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 문재인 대통령 임기에 해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낙동강유역환경청 측은 보 개방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수공 낙동강권역본부 측은 “오전 9시 30분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했지만 아직 본사로부터 (개방과 관련한) 지시는 없는 상태”라면서 “(지시가 내려오면) 향후 대응이나 관리를 어떻게 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수문을 연다고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어도에는 물이 차 있어야 물고기가 지나갈 수 있는데 문이 열리면 물고기가 넘어갈 길이 끊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한 관계자도 “환경부에서 안이 내려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수위는 각각 10.5m, 5m가량으로 유지되는 상태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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