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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6월국회 처리"...野설득 나선 靑

文대통령, 첫 수석보좌관 회의

전병헌 정무수석 통해 野 접촉

한미정상회담 협상 보고 받고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도 점검

전북 잼보리 유치전 지원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6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통과를 지시했다. 직원들의 업무공간인 여민관에 집무실을 두고 일자리 상황판을 마련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10조원가량의 추경을 통해 일자리 마련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배어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경안 작성과 제출을 차질 없이 준비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추경을 통해 소방공무원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올 하반기에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단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6월 국회에서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계획을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곧 전병헌 정무수석,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야당 관계자와 물밑접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에서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협의체를 조기에 구성해 일자리 추경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협상 상황을 보고받았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정상회담의 대략적인 시기는 오는 6월 말이고 외교부 라인을 통해 논의 안건과 세부 일정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 대한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낮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며 “차질 없는 대회 개최를 위한 방안 강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평창을 직접 방문해 여론의 관심을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라북도가 2023년 세계잼보리대회 유치전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그동안 국정 공백으로 부족했던 유치 노력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법을 찾자”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잼보리 유치 지원 문제는 대통령이 먼저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대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준 전라북도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 표명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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