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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알바, 취업 희망 분야 직무와 연관성 따져라"

경험 쌓고 정보 얻어 구직에 도움

특정 아르바이트 반복하는게 좋아

근무기간 평판 관리에도 신경써야





서울 중구청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동화동주민센터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체험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별로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 중·하순부터 아르바이트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원해서든 피치 못해서든 이왕에 할 아르바이트라면 앞으로 구직전선에 뛰어들 때 무기가 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 관계자는 “인턴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바몬의 도움을 받아 스펙이 되는 아르바이트 팁을 소개한다.

우선 아르바이트를 고를 때는 앞으로 취업을 원하는 분야의 직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직무 유사성을 찾기 힘들다면 해당 산업·업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아르바이트도 괜찮다. 만약 본인이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화장품 기획 직무로의 취업을 꿈꾼다 치자. 화장품을 기획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하지만 화장품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는다면 의외로 답은 쉽다. 화장품 로드숍 아르바이트를 하면 고객들이 어떤 화장품을 주로 찾는지, 화장품을 살 때 어떤 점에 더 주안점을 두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일하게 될 분야의 직무가 필요로 하는 정보 및 경험을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했던 아르바이트의 종류와 기간을 나열하는 것은 스펙이 될 수 없다. 해당 아르바이트 경험이 스펙이 되기 위해서는 그 안에 스토리가 살아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내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성과를 거뒀고, 혹은 무엇을 경험했는지 등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예로 들면 물류회사 지원자에게는 훌륭한 면접 소스가 될 수 있다. 아르바이트 중 느꼈던 물류 분류 작업에서의 비효율적인 부분·문제와 업무 환경 개선 아이디어 등을 자기소개서 등에 담아 면접관들에게 제안할 경우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기보다는 특정 아르바이트를 반복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이력서에 적을 수 없는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도 있다. 한국도미노피자·파파존스·아웃백 등 다수의 기업들은 자사 아르바이트 근무 경력에 따라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단계별 정규직 승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PC의 경우 대졸 공채 진행 시 전체 채용인원 중 10%를 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 등 그룹 산하 브랜드의 직영 및 가맹점 아르바이트 경력자 가운데 뽑는다. 알바몬은 ‘스펙업채용관’을 통해 이처럼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르바이트 브랜드를 소개하고 해당 브랜드의 아르바이트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경험 역시 평판조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특정 브랜드의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후 그 본사에 지원하는 경우 우수사원 표창 등 수상실적은 득이 되지만 잦은 지각과 무단 결근, 심지어 무단 퇴사 등의 좋지 못한 근무성적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알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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