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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골프 사랑'...'코미 폭탄 증언' 후폭풍에도 주말 골프장행

대통령 취임 후 주말휴가 벌써 17번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커넥션’으로 인한 탄핵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주말에 골프장을 찾아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향했다고 11일 보도했다. 9일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수사하던 자신에게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증언을 한 다음 날이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저녁 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이 인터넷 상에 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전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톰 맥아서 연방 하원의원을 위한 모금행사에 격려차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골프를 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떠나 주말 휴가를 즐긴 것은 지난 1월 취임 후 벌써 17번째다. 그는 지난 주말에는 이틀 연속으로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본인 소유의 골프장을 찾아 비판을 산 바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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