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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강경화 후보자 국민 지지 높다.국민 뜻 따를 것"

15일 수석보좌관회의서 외교장관 임명강행 의지 밝혀

"野 협치 없다며 압박하는 것 받기 어려워"우려키도

주말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으면 다음주초 임명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들도 지지가 훨씬 높다”며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야권이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더라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장관 등 그 밖의 정부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강경화 후보자는 제가 보기에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라며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외교관으로서 능력을 인정 받고 칭송받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반대하는 것은 야당의 역할이자 본분일 수 있지만 검증 결과를 최종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국회가 정해진 기간 안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한) 반대를 넘어서서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장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한 뒤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간곡히 호소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이 보름 밖에 남지 않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환기 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교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하소연도 이어졌다.



청와대는 15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전망이다. 재송부 기한은 3일이 유력시 된다. 따라서 야당이 이번 주말까지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문 대통령은 다음주초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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