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주최로 2004년부터 시작된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함께 관객이 되는 국내 최대의 통합음악회다. 장애로 인해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피가로의 결혼’, ‘투란도트’ 등 다수 오페라에서 활약해온 바 있는 권서경은 이번 콘서트에서 이탈리아 가곡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말아요)’와 소프라노 김순영과 함께 호흡을 맞춰 부르는 ‘All I ask of you’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영훈이 사회자로 나서고 박모세씨도 무대에 오른다.
권서경은 “뜻깊은 자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콘서트의 취지처럼,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콘서트의 취지를 듣고 흔쾌히 재능기부에 응해 준 권서경씨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밀알콘서트는 권서경씨와 같은 수준급의 출연진들이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클래식, 뮤지컬 갈라쇼 등을 진행해 관객들에게 높은 공연 만족도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과 세종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제14회 밀알콘서트 티켓은 멜론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들이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도록 객석 후원도 가능하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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