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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프듀101'→'워너원', '꽃길' 안내할 첫 타이틀곡 작곡가 후보는 누구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국민 프로듀서의 손끝에서 탄생한 11명의 소년들이 가려졌다.

/사진=CJ E&M




16일 밤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회를 통해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선발된 가운데, 이들은 국민 프로듀서가 선정한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활동한 아이오아이가 활동한 10개월을 뛰어넘는 1년 반 가량 활동하게 될 워너원은 7월말~8월을 목표로 데뷔 준비에 들어간다. 마지막 생방송 당시 온라인 투표와 문자 투표가 총 16,121,922표를 기록할 정도로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인기가 이어졌던 만큼 이들의 데뷔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프로듀스 101’ 측은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작곡가들을 비롯한 실력파 뮤지션들에게 곡 의뢰를 마친 상태며, 이 과정으로 수집한 곡들 중 워너원과 가장 어울릴만한 곡을 골라 타이틀곡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기대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타이틀곡의 가능성이 높은 작곡가는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손꼽히는 작곡가는 단연 라이언 전이다. 라이언 전은 샤이니의 ‘루시퍼’, 태연의 ‘아이’,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 등을 탄생시킨 인기 작곡가로 ‘프로듀스 101 시즌1’ 당시 미션곡 ‘핑거 팁’부터 아이오아이 ‘와타맨’을 작곡했다.

시즌 2에서도 첫 미션곡이었던 ‘나야 나’를 선보인데 이어 데뷔 평가곡인 ‘슈퍼 핫’을 연습생들에게 선물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라이언 전은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을 이야기 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떠오르며 워너원의 데뷔곡에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음으로는 작곡팀 디바인채널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외 작곡가들이 모여서 만든 프로듀싱 팀 디바인채널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권 등지로 곡을 유통하면서 K-POP과 해외 트렌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 가운데 콘셉트 평가곡으로 선보인 ‘열어줘’는 이전에는 보여줄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했던 연습생들의 ‘섹시함’을 고급스럽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불타오르네’를 비롯해 엑소, 동방신기, 태연, 레드벨벳 등 국내 3대 기획사로 손꼽히는 SM 가수들과 주로 작업을 한 디바인채널은 이제 막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워너원이 아이돌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에 필요한 최적의 곡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경스타DB




작곡팀 더 언더독스도 만만치 않다. 라이언전의 ‘슈퍼 핫’과 더불어 작곡가 DEEZ가 함께 완성한 ‘핸즈 온 미’를 데뷔 평가곡으로 선보인 더 언더독스는 2인조로 구성된 미국 유명 팝 프로듀싱팀으로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세계적인 스타와 작업한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는 소녀시대의 ‘미스터 미스터’, 엑소의 ‘중독’, 샤이니 ‘1 of 1’ 등을 작곡한 팀으로도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다.

비교적 컴백 단계부터 국내를 포함해 해외 활동까지 염두에 둔 팀들이 많이 선택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R&B 장르에 가장 강세를 보이는 작곡팀인 만큼, 국민의 손에 탄생한 아이돌이라는 근본적인 출발점이 있는 워너원의 팀 색깔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는 일각의 조심스러운 추측도 있다. 하지만 늘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여 왔던 더 언더독스가 우리가 몰랐던 워너원의 매력을 끌어올리며 남다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최근 ‘예뻐죽겠네’로 컴백한 후이 역시 주목할만 하다. 물론 앞서 언급된 작곡가나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곡을 공개했던 여타 작곡가들에 비해서는 경력 면에서나 히트곡 숫자나 모두 적은 것은 사실이다.

주로 펜타곤 데뷔 멤버 선발을 위한 데뷔 리얼리티 속 경연곡이나 펜타곤 앨범을 통해서만 작곡 능력을 선보여 온 아직은 그야말로 ‘병아리’ 작곡가에 가깝지만, 콘셉트 평가곡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가요계 흐름을 읽을 줄 아는 눈과 작곡가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여기에 자신 역시 현재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작곡가 후이의 가장 큰 강점이 된다. 단순히 제 3자의 입장에서 내다보는 것이 아닌 자신이 펜타곤이라는 10인조 남자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것들, 보완해야할 것들을 토대로 장르부터 파트 분배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이제 11명의 멤버만 확정지었을 뿐, 데뷔에 관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단계다. 멤버 한 명 한 명의 개성은 살리면서도 워너원이라는 이름처럼 하나가 된 그룹을 선보이기 위한 가장 적합한 곡을 선발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과정이 남아있다. 과연 워너원이 가요계에 어떤 모습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될지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 할 작곡가는 누구의 이름이 오를지 기대해 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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