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음식점, 술집 좌석 수가 2,6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국민 수(약 5,000만명)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자영업자 수가 많은데다 이마저도 음식점, 술집 등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곳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경제총조사 확정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음식점 업 및 주점업 객석수는 2,637만 6,000석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조사(2,438만 1,000석)를 뛰어넘어 9%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이 늘어나며 숙박업 객실 수도 빠르게 늘었다. 전국에 111만 1,000실이 있어 5년 전에 비해 13.5% 급증했다. 20~49실짜리가 32.5%로 가장 많았고 5~9실이 22.7%, 10~19실이 22.3%였으며 100실 이상은 1.2%를 차지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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