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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사라진다…재개발 다시 추진

사업시행자에 SH공사…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마무리

노원구 백사마을 전경[노원구 제공/연합뉴스]




장기간 표류했던 백사마을 재개발이 다시 추진된다.

7일 노원구는 백사마을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백사마을은 1960년대 서울 도심 개발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자리를 잡으며 형성됐다.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09년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사업시행자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참여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계획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이 아닌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이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12년 백사마을 일부를 주거지 보존구역으로 지정해 임태주택을 짓는다는 지구단위 계획을 마련했다. 그러자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나왔다. LH공사는 지난해 1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재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없는 상태로 6개월 넘게 표류해왔다.



SH공사를 새 사업시행자로 정한 노원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백사마을은 재개발이 너무 오랫동안 정체돼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안타까운 사연도 참으로 많은 곳”이라면서 “새로운 사업시행자와 주민대표회의 요청이 있는 경우 법적 테두리 내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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