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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色매력'…하반기 한국영화 반격의 서막

'군함도''택시운전사''청년경찰''장산범' 개봉 앞둬

4년 연속 외화(57.2%)에 상반기 점유율을 내어준 한국영화가 하반기 성수기(7월 말~8월)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4대 배급사가 일제히 여름 방학 성수기를 겨냥한 야심작들의 개봉 날짜를 확정했다. ‘군함도’, ‘택시운전사’, ‘장산범’, ‘청년경찰’ 등 각기 다른 장르의 대작들이 오랜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함도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 그려

황정민·송중기·소지섭 등 출연



우선 CJ E&M(130960)이 ‘군함도(26일 개봉)’로 가장 먼저 여름 성수기 시장에 등판한다. ‘베테랑’(2015)으로 1,000 관객을 동원하고, ‘베를린’(2012), ‘부당거래’(2010) 등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함도’는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 영화는 1940년대 일제 강점기 ‘지옥섬’·‘감옥섬’이라고 불린 일본 군함도(일본의 군함을 닮아 군함도라고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을 비롯해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제작비는 2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운전사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 배경

국민배우 송강호 명품연기 기대



쇼박스는 1980년 광주 민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택시운전사’(8월2일 개봉)를 선보인다. ‘의형제’(2009), ‘고지전’(2011) 등의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운전했던 실제 택시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평범한 시민으로 대표되는 택시운전사의 눈으로 목격한 광주의 참상은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주는 한편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괴물’(2006)과 ‘변호인’(2013) 등 두 번이나 천만 영화에 출연한 국민배우 송강호가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피아니스트’ 등에 출연한 독일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힌츠페터 역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공조’의 유해진, ‘더 킹’의 류준열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이 높다. 제작비는 15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청년경찰




코믹 수사물로 강력한 다크호스

박서준·강하늘 케미 호감도 높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코믹 수사물 ‘청년경찰’을 내달 9일 개봉한다. 의욕 충만한 기준(박서준 분)과 이론 백단인 희열(강하늘 분)은 경찰대 동기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외출을 나왔다가 우연히 납치사건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코알라’(2013), ‘안내견’(2010)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에 대한 호감도가 흥행을 좌우하는 것을 감안하면 ‘청년경찰’은 8월 가장 강력한 다크 호스다.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연기 인생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박서준과 ‘병역기피 시대’에 헌병대에 지원해 오는 9월 입대를 앞둔 강하늘에 대한 2030 여성관객의 호감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장산범


장산범 둘러싼 미스터리한 이야기

염정아, 14년만의 스릴러물 귀환



지난해 유일한 천만 영화 ‘부산행’을 배급했던 NEW(160550)는 공포 스릴러물 ‘장산범’을 8월 중 개봉한다. 2013년 장편 데뷔작 ‘숨바꼭질’을 통해 560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 공포 스릴러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화홍련’ 이후 14년 만에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돌아온 염정아, 드라마 ‘초인가족’, ‘육룡이 나르샤’, ‘밀회’, 영화 ‘특별시민’, ‘터널’, ‘인간중독’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고 있는 박혁권, ‘푸른바다의 전설’, ‘덕혜옹주’ 등에 출연한 아역 신린아 등이 출연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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