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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한샘, 부진한 2분기 저점 매수 기회될까

한샘(009240)이 2·4분기 시장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적을 내자, 증권사들이 18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하다며 저점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냈다.

한샘은 2·4분기 영업이익이 34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80억 원에 20% 밑돌았다. 한샘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리모델링 사업인 ‘리하우스’매출이 목표보다 부진했고, 부엌과 욕실 중심의 기존 직매장 점포는 손님이 줄어 할인행사를 늘리면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직매장 매출은 전년보다 13%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1·2분기 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한샘은 비용 부담이 큰 직매장 점포 대신 표준 매장과 리하우스 전략으로 전환했다. 패키지 상품 시공과 1일 시공 정착화를 내세운 리하우스 매장은 올해 10개 출점을 목표로 했지만 5개로 축소됐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한샘의 리하우스 전략의 방향은 맞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대책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가구 소비는 주춤했지만 리하우스 매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하며 방향은 훼손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면서 하반기부터 리하우스 매출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샘의 매출이 2조 원대에 근접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이어가려면 중국 진출이 필요하며 그런 점에서 8월 예정한 상해 직매장 오픈은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8만 원을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샘이 추구하는 방향성, 즉 단품 판매에서 패키지 인테리어 판매가 가시화되려면 신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16% 내리고 매수보다 한 단계 낮은 트레이딩 바이를 제시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성이 유효하고 한샘의 리모델링 시장 점유율이 7%로 시장 진입 초기단계여서 성공 여부를 예단하기 이르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송 연구원은 하반기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은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될 전망이며 한샘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7만 5,000원을 유지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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