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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금융위 최종구號…부위원장에 김용범 유력

온화한 성품에 내부신망 두터워

금감원장에 심인숙 교수 하마평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호흡을 맞출 부위원장으로 김용범(사진) 현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김 사무처장이 이미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발표하는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내정 사실을 미뤘다는 후문이다.

청와대는 이르면 20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사무처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일 처리도 매끄러워 금융위 내부 신망이 두텁다. 금융위에서는 드물게 거시금융과 미시금융 양쪽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가계부채 대책 등을 총괄했다.

김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승진하면 일단 곧바로 1급과 국장급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처장 자리에는 손병두 현 금융위 상임위원이, 핵심보직인 금융정책국장으로는 유재수 기획조정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부위원장 함께 발표될 금융감독원장은 개혁 성향의 외부 인사를 수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출신으로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는 유광열 현 금융위 증선위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에서 물러나는 금융위 1급 이상은 금융공기업에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산업은행장이나 수출입은행장으로,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수협은행장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최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빚 권하는 폐습’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 만연해 있는 빚 권하는 폐습은 사라져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를 호도해서 쉬운 대출을 조장하는 부당한 광고나 권유는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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