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폴로 11호가 가져온 달 먼지, 20억원에 낙찰

‘달 먼지 주머니’ /AFP연합뉴스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서 채취한 흙 먼지가 미 경매시장에서 180만 달러(약 20억 원)에 낙찰됐다.

미 NBC방송은 ‘달 먼지 주머니’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80만 달러에 거래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주머니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닭의 흙 등 샘플을 채취해 담아온 것이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소더비 측은 이 물품의 경매가가 최저 200만 달러, 최고 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달 먼지 주머니’를 경매에 부친 낸시 리 칼슨은 흙먼지가 든 가로 30cm·세로 22cm 크기의 이 흰색 주머니를 2015년 2월 연방정부 경매에서 995달러(약 110만 원)를 주고 구입했다. 주머니는 불연성 합성소재로 제작돼있으며 상단에 금속 지퍼가 달려있고 ‘달 표본 반환’(LUNAR SAMPLE RETURN)이라고 인쇄돼있다.



이 ‘달 먼지 주머니’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의 소유권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칼슨은 이 주머니의 진품 여부를 확인받기 위해 이를 NASA 우주계획 총괄본부인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 보냈다가 NASA의 소유권 주장에 직면했다. NASA는 “행정부처의 착오로 경매에 올려져 매각됐다”며 “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칼슨은 소송 끝에 작년 12월 법원으로부터 합법적 소유권을 인정받았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