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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폭발 현장 찾은 김영주 장관 "산업재해 사고때 원청에 책임 물을 것"

탱크내 도색작업 하다 폭발로 협력업체 근로자 4명 사망

"정부가 사고 진상 규명… 피해 보상·관련자 처벌" 약속

소방대원들이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발생한 화물운반선 탱크 폭발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20일 STX조선해양 선박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현장을 찾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원청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인도 날짜를 맞추려고 무리하게 (STX조선해양이) 하청에 요구를 했는지, 작업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나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이후 유족들에 대한 피해보상, 관련자 처벌 등을 해나가겠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 안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11시 경남 창원 STX조선소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내 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탱크 안에서 도장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김모(51)·임모(52)·엄모(44)·박모(32)씨가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 내 유증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고열 또는 불꽃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는지와 작업자와 감독관이 작업 안전수칙을 지켰는지를 조사 중이다. STX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배 안에서 도색작업을 할 때는 화기작업을 하지 않는다”며 “폭발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환풍기 쪽 전기요인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기도 했다.

/황상욱·김우보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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