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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만의 개기일식 앞두고 美 전역 흥분

CNN·NASA 등 생중계 예정…“맨눈으로 보면 위험”

99년 만에 미국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오리건주 시골마을 마드리스를 찾은 피터 다실바 씨가 20일(현지시간) 아들과 함께 카메라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세기의 일식을 보기 위해 가장 좋은 관측지역으로 꼽히는 마드리스에는 마을 상주인구의 15배나 되는 10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미국 대륙을 관통하며 관측되는 ‘개기일식’이 21일 오전 10시 15분(미 태평양시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부터 시작된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우주쇼에 오리건 주에는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등 미 전역은 흥분에 빠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 오전 10시 15분 미 태평양 서부 연안 오리건 주부터 시작돼 약 1시간 33분 동안 지속하게 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개기일식은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으로 12개 주를 지나게 된다.

개기일식이란 우주 공간의 궤도 선상에서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을 말한다.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번씩 찾아오지만 대부분 대양에서 관측돼 대륙에서 볼 기회는 흔치 않다. 미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것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의 일이다.



이번 개기일식이 가장 먼저 시작돼 ‘이클립스 스테이트(일식의 주)’로 불리는 미 북서부 오리건 주는 ‘일식 특수’를 단단히 누리고 있다. 특히 구름이 거의 없어 개기일식이 가장 선명하게 관측되는 지역으로 꼽힌 오리건 주 시골 마드리스 마을에만 10만 명이 몰렸다.

미 지상파 방송인 CBS, ABC, NBC는 일식 진행 시간대에 특집방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CNN과 NASA도 온라인을 통해 일식을 중계할 예정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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