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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전초기지 용산에 '평화의 소녀상'

시민 1,000여명 십시일반 모금

이태원입구광장 서울 12번째로

시민들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입구 광장에 제막된 평화의 소녀상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일제 강점기 시절 대륙침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등 외국군의 오랜 주둔지였던 서울 용산에 평화의 소녀상과 평화비가 세워졌다.

서울시 내 12번째 소녀상이다.

‘용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4시 용산구 이태원입구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지난해 8월 추진위가 발족한 지 1년 만이다. 용산구민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추진위는 1,000여명의 개인과 60여개의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소녀상을 건립했다.



짧은 단발머리에 치마저고리를 입은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들어진 조각상이다.

소녀상은 1992년부터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수요 시위’ 1,000회를 맞아 2011년 12월 처음 세워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용산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이 할머니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시민들에게는 아픔을 기억하는 역사의 현장이, 우리 모두에게는 평화를 위한 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도 “앞으로 용산 평화비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정의의 역사, 희망의 새 세상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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