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BS스페셜’ 25살에 기억상실증 걸린 두 사람의 이야기…‘오늘을 잊지마’





3일 방송되는 SBS ‘SBS스페셜’에서는 ‘오늘을 잊지 마 - 사라진 25살의 기억’ 편이 전파를 탄다.

한 순간에 기억을 잃고 자신의 과거를 모두 잊어버린 주인공! 기억상실증은 영화나 드라마의 영원한 단골소재다. 현실에서 기억 상실증이 존재하다면, 그 주인공의 삶은 어떠할까? 인생의 절정기, 꽃다운 나이 25살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두 명의 주인공을 만난다.

▲ 한국판 ‘메멘토’, 5분만 기억하는 주연이.

“눈을 감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매일 보는 풍경도 낯설어요”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소식이 몇 달 동안 뉴스에 나오고 있을 무렵, TV를 틀 때마다 “너무 불쌍해. 어떻게 저렇게 된거야?”라고 엄마에게 물었던 주연이. 그녀의 머릿속에 기억이 남아있는 시간은 단 5분! 그 무엇도 기억할 수 없다.

“모르는 사람이 인사를 해도 아는 척을 해요. 못 알아보면 미안하잖아요.“

-주연이 인터뷰 中

더 이상 친구를 만나는 것도, 학업을 이어가는 것도 불가능한 주연이. 결국 그는 대학 2학년 때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했다.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주연이와 그 가족들. 그녀와 가족들에게 봄날이 찾아올까?

▲ 인생이 송두리째 사라진, 3살의 기억을 가진 소리



“8개월 전... 나의 모든 기억이 한 순간에 사라졌어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굴 만났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소리의 기억 속엔 단 한 줄도 남아있지 않다. 불과 8개월 전까지만 해도 대학을 졸업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취업을 준비하던 소리. 지난겨울 갑자기 시작된 헛소리와 고열, 호흡곤란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3개월 만에 의식이 돌아왔다. 하지만, 소리의 기억은 모두 지워진 상태였다. 사람에 대한 기억은 물론 기초적인 지식들마저 거의 사라져버렸다.

“밥을 먹는 것도, 친구를 만나는 것도 하루하루 생활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억인 거 같아요.”

- 소리 어머니 인터뷰 中

3살 어린 아이로 변해버린 소리와 그녀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 기억은 미래의 씨앗이다.

SBS스페셜 <오늘을 잊지 마-사라진 25살의 기억>에서는 기억을 잃고 살아가는 두 사람을 통해 기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기억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겨 본다.

[사진=S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