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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허리케인 '어마' 美 상륙 임박…플로리다주, 주민 560만명 강제 대피령

9일 밤~10일 새벽 플로리다 상륙 전망

트럼프 소유 마마라고 리조트도 대피령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지나간 카리브해 생 마르탱 섬의 모습. /연합뉴스


역대 최고의 위력을 가진 허리케인 ‘어마’의 미국 본토 상륙이 임박하면서 플로리다주는 주민 56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AP통신과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허리케인 어마는 8일(현지시간) 오후 마이애미에서 남동쪽으로 510㎞ 떨어진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시속 25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어마는 9일 밤이나 10일 새벽께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 등급인 허리케인 5등급으로 분류된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며 세력이 약화됐다. 현재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지만, 전문가들은 9일이나 10일께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을 지나며 다시 세력이 5등급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리케인은 풍속을 기준으로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허리케인 어마의 접근으로 직접 영향권에 든 플로리다주는 56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이는 플로리다주 전체 주민의 20%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마라고 리조트에도 휴양객과 직원 등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어마가 휩쓸고 지나간 카리브해 섬들에선 2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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