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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김민선(김규리)가 MB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

문성근 “김민선(김규리)가 MB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




문성근이 배우 김민선(김규리)을 ‘MB블랙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했다.

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배우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시절 운영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피해자 중 참고인 신분으로 나섰다. 현재까지 검찰이 블랙리스트 피해자 조사를 한 것은 문 씨가 처음.

이날 문성근은 “국정원이 음란물을 제작 배포했다는데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며 “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 수준과 같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은 문 씨와 배우 김여진 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특수공작’의 하나로 두 사람의 나체사진을 합성한 악성 게시글을 유포했다. 이에 문 씨는 이명박정부 블랙리스트 관련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또한 이날 문성근은 “배우 김민선이 최대 피해자라고 본다“며 “가수는 방송 출연이 안 되면 콘서트를 열면 되지만,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게 없다. 배우로서 연기력도 키우고 할 꽃다운 나이를 다 날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국정원은 문화계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배우 문성근·명계남·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방송인 김미화·김제동·김구라, 가수 윤도현·신해철·김장훈 등 5개 분야 82명을 대상으로 퇴출 활동을 벌였다.

검찰은 지난 14일 국정원으로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비판 활동과 블랙리스트 운영 등에 대해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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