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나는 사고를 당한 피해 초등학생의 아버지가 입장을 전했다.
A군의 아버지는 25일 한 매체(오마이뉴스)의 인터뷰에서 “류영진 식약처장의 방문은 ‘언론플레이’였다”며 오히려 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사전 동의나 양해도 없이 갑자기 사람들이 들이 닥쳤다”며 “봉투를 하나 건넸는데 상층민이 하층민 격려하러 온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류 처장의 방문 직후 여러 매체에서는 “식약처장이 용가리 과자 피해자 병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고 식품 안전을 위협하거나 아이들 건강에 해로운 위해 식품이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A군의 아버지는 “바로 옆에 있었지만 그런 말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한 매체는 전했다.
한편,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용가리 과자 푸드트럭을 준비하던 도전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월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도전자 전성훈 씨는 중도 포기를 선언했으며 전 씨는 용가리 과자로 창업을 준비하던 중 액체질소가 첨가된 용가리 과자를 섭취한 초등학생이 위에 천공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전 씨는 ‘백종원의 푸드트럭’ 제작진에게 면담을 신청했으며 전 씨는 “죄스러운 마음이 있다. 위험한 것을 팔았다는 자체가...”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솔직히 몰랐다. 저만 파는 게 아니라 다 파니까 ‘문제가 없으니 다 파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마음이 무겁고 너무 죄스러워서 더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저랑 인연이 잘 안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