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길게는 열흘간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미혼 남녀 절반가량만 추석에 고향을 찾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고향을 찾지 않는 대신 대부분은 집에서 쉬거나 여행을 간다고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미혼남녀 471명(남 232명·여 239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55.8%만 고향을 찾겠다고 답했다. 고향에 가지 않으면 무엇을 할 계획인지 묻는 말에는 40.8%가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자(51.7%)가 여자(30.1%)보다 집에서 쉰다고 응답한 비율이 21.6%p(포인트) 더 높았다. 추석 귀향 대신 휴식을 한다면 함께 지내고 싶은 사람으로는 연인(47.1%)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을 떠난다’와 ‘국내 여행을 떠난다’고 답한 사람도 각각 24.6%, 13.0%로 나타났다. 미혼남녀가 가장 꿈꾸는 추석 풍경은 가족 여행을 가는 모습(25.1%)으로 나타났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