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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故 최진실 9주기, 안타까움에 더욱 잊지 못하는 '별'

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도 오늘(2일)로써 9년째다. 하지만 그리움과 씁쓸함은 더욱 짙어져만 간다.

故 최진실




2008년 10월 2일 비보가 전해졌다.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90년대 대한민국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최진실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대한민국의 큰 별이 지는 것과 같았다.

1988년 광고 모델과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으로 데뷔한 최진실은 1990년 ‘우리들의 천국’을 거쳐 1992년 ‘질투’를 통해 일약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의 향기’ ‘째즈’ ‘아파트’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추억’ ‘장미와 콩나물’, 영화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고스트 맘마’ 등으로 90년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왕성하게 누비며 상당수의 광고까지 섭렵, 톱스타로서의 삶을 누렸다.

그러던 중 2000년, 최진실은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했지만 4년도 채 되지 않아 파경을 맞고 말았다. 드라마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으로 복귀작을 냈지만, 파경의 여파로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 괴로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매해 이맘때가 되면 최진실의 안타까운 죽음을 떠올리며 많은 이들이 비통한 목소리를 내어 왔다. 특히 올해 9주기가 더욱 안타까운 건, 최근 그의 딸 최준희 양 사건에서 비롯된다.



지난 8월 초 새벽 최준희 양은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폭로했고, 어린 시절 부터 당한 폭행과 폭언, 오빠인 환희 군과의 차별에 대한 주장 글을 수차례 게재했다.

이에 경찰은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9월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최준희 양은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답답해하는 심경글을 올리고 있는 중.

2일인 오늘, 최준희 양은 “엄마, 나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근데 세상이 나를 참 외롭게 하더라.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엄마 말처럼 살아가는 거 쉬운게 아니었다”며 “내가 믿던 사람들이 날 떠나고, 하고 싶던 일을 하기엔 살아가기가 벅차고,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도 않더라. 엄마 나 잘하고 있는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즘 나는, 살아가는게 참 힘들다 엄마”라는 글을 게재하며 故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故 최진실의 전남편 조성민 역시 고인이 된 처지에서 최준희 양의 상실감은 날로 커져만 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래서 오늘따라 더욱 그리운 별 최진실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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