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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로맨틱 감성 입은' 다비치, 1년 만의 컴백에 거는 기대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가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요계 대표적인 여성 듀오로 자리를 지켜온 다비치가 새 앨범으로 귀환한다.

다비치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나에게 넌’을 발매한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50XHALF’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당시 더블 타이틀곡 ‘내 옆에 그대인 걸’,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로 차트 정상을 달성하기도 했던 다비치는 이번 앨범 역시 가을 발라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사진=CJ E&M




2008년 데뷔한 다비치는 ‘미워도 사랑하니까’, ‘시간아 멈춰라’, ‘사랑과 전쟁’, ‘8282’, ‘사고쳤어요’,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등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켜왔다. 그 가운데서 이번 신곡이 이전 앨범과의 차별성을 두는 것은 다비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로맨틱 팝 스타일의 곡이라는 것에 있다. 다비치는 ‘나에게 넌’에 쓸쓸한 일렉 기타와 깊고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입힌 피아노 구성의 미니멀한 편곡으로 가을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은 인기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의 첫 협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아이드필승은 트와이스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TT)’, 씨스타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해왔다. 블랙아이드필승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감각에 다비치만의 감성이 더해져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는 순간이다.

다비치 역시 지난 3일 네이버 V앱 라이브를 통해 “이번 노래는 기존 다비치 스타일과는 다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꾀하면서도, 다비치만의 장점으로 손꼽히는 섬세한 가사는 변함이 없다.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법한 가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던 다비치는 이번 앨범 역시 ‘가을에 문득 찾아온 그리움’이라는 테마 속에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가사를 풀어냈다. 다비치의 신곡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 음원차트의 상황을 봤을 때 다비치의 성공적인 귀환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신흥 음원퀸으로 자리매김한 볼빨간 사춘기와 윤종신, 아이유가 차트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다비치 보다 하루 앞서 컴백한 뉴이스트 W와 갓세븐(GOT7) 역시 무섭게 차트를 공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창정, 성시경, 휘성, 포맨 등의 발라드 강자들이 줄을 이어 컴백을 앞두고 있어 10월 차트는 그야말로 혼전의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1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오는 다비치가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 또 전쟁터 같은 음원차트에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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