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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EMBA, FT 평가 세계 20위…7년 연속 국내 1위

전년보다 4위 오른 20위 기록

콜럼비아·코넬대 등 앞서

고려대학교는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이그제큐티브 MBA프로그램’(EMBA)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선정 EMBA 순위 세계 20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FT가 공개한 ‘2017 세계 100대 EMBA 순위’에 따르면 고려대 EMBA는 지난해(24위)보다 네 계단 오른 20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7년 연속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고려대 EMBA는 최근 3년 평균 순위에서도 평균 24위(2015년 27위 포함)를 나타냈다.

고려대 EMBA의 순위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스쿨인 콜럼비아대(40위), UCLA앤더슨대(48위), 코넬대 존슨(49위) 등보다 높았다. 올해 세계 1위는 켈로그-홍콩과학기술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EMBA가 차지했다.

FT는 매년 졸업생 연봉 상승률·승진률, 교수 논문 업적, 국제화 지수 등을 바탕으로 세계 100대 대학까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고려대 EMBA는 이번 평가에서 연봉 상승·승진률, 목표 달성률, 교수진의 박사학위 비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수영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순위는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의 글로벌 위상을 증명할 수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경영전문대학원’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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