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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훈 11년간 간호한 아내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잘하고 싶다” 감동 스토리

황치훈 11년간 간호한 아내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잘하고 싶다” 감동 스토리




배우 황치훈이 18일 발인으로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지난 16일 오전 11년간 뇌출혈로 투병해온 황치훈이 경기 양주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또한, 오늘 18일 오전 9시 경기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에서는 고(故) 황치훈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황치훈은 1974년 KBS ‘황희정승’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임진왜란’, 영화 ‘팔불출’ 등에 출연했으며 1988년 ‘추억 속의 그대’를 통해 가수로 활동했다.



한편, 지난 2012년 KBS2 ‘여유만만’에서는 황치훈의 아내가 수년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남편 황치훈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방송에서 아내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는 것”이라며 “애 아빠가 뭐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닌데 원망하지 않는다. 살아있을 때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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