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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4가지 없애고 자발적 인재 키워…창업 7년 만에 세계 1위 우뚝"

휴넷 행복경영대학 포럼 강연서

스펙·징벌·상대평가·정년 없는 '4無경영' 강조

"5성급 호텔 주방장 손맛으로

직원식사 하나에도 신뢰 담고

돈 보다 행복한 회사 좇아"

교육전문기업 휴넷이 1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한 휴넷 행복경영대학 CEO 조찬포럼 행사에서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사람 중심 경영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휴넷




“결국 사람이 답입니다. 동기 부여가 잘 된 직원이 좋은 기업을 만들고 성장시킵니다.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키워 온 것이 마이다스아이티의 경쟁력입니다.”

19일 교육전문기업 휴넷이 서울 강남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한 휴넷 행복경영대학 CEO 조찬 포럼에서 주제 강연자로 나선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는 창업 7년만에 건설·설계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가 된 비결로 ‘인재 육성의 리더십’을 꼽았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 입사 경쟁률은 1,000대 1을 기록했고 평균 연봉은 6,000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대기업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치다.

이날 이 대표는 “주제를 압축한 격언으로 ‘축록자불견산 확금자불견인(逐鹿者不見山 攫金者不見人)’을 제시했다. 사슴을 좇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하고 돈을 붙잡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는 “전 세계에 9개의 현지법인을 두고 110개 국가에 수출할 정도로 사업이 커지는 동안 한 번도 돈을 좇은 적이 없다”며 “행복한 회사를 목표로 사람을 보고 직원을 키웠더니 자연스럽게 얻게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이다스아이티는 직원들에게 맛있는 밥을 주는 회사로 유명하다. 5성급 호텔 출신의 주방장이 매일 직원들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높은 연봉과 전문성 교육 뿐만 아니라 사람을 생각하는 이 대표의 경영 철학이 그대로 묻어난다. 그는 “구성원들은 신뢰를 받으면 신나서 일하게 된다”며 “회사가 직원을 아끼고 믿는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직원들과 경영자 사이에 신뢰를 쌓는 비결로 마이다스아이티의 ‘4무(無) 정책’을 소개했다. 마이다스아이티에는 스펙주의와 징벌, 직원간 상대평가 그리고 정년 4가지가 없다. 그는 “학벌이나 자격증 등의 조건, 이른바 ‘스펙’과 업무성과는 비례하지 않고, 직원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징벌하거나 직원 간 상대평가를 철저히 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올라가지 않는다”며 “또 직원이 나이가 들어 정년이 된다고 해도 그 사람의 업무 능력은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4무 정책의 근거를 설명했다.

이 대표가 생각하는 인재는 긍정적인 태도와 열정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채용을 해보면 학벌이나 자격증 등 정량적 요소가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긍정성과 열정을 지닌 사람은 전체 지원자 중 10%에 불과하다”며 “지식은 성과를 만드는 재료일 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재 조직의 모습은 과거 구성원들이 해 온 생각의 결과”라며 “현재 구성원들의 생각이 회사의 미래이므로 결국 경영은 사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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