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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확 뚫린 평창 길따라 부동산 투자해 볼까

평창올림픽 개최·각종 고속도로 개통 호재

'범 수도권' 편입 강원 부동산시장 매력 커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각종 고속도로 개통, 문재인 정부의 정책 등에 힘입어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광주~원주시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 데 이어 올 6월 서울(수도권)과 양양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건설로 강원도가 사실상 ‘범수도권’ 영역에 묶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올 연말 인천~강릉 간 KTX가 개통되면 주요 정차역인 원주, 횡성, 평창, 강릉을 중심으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현재 강원도 전체 아파트 매매 시세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4% 올랐다. 경기도(2,93%), 인천광역시(3,03%), 충청남도(0.54%), 경상남도(0.45%)등 대다수 지자체보다 상승률이 높다. 원주시와 강릉시, 평창군 상승률은 각각 3.08%, 3.77%, 2.91%에 이른다.



여기에 강원도는 서울이나 수도권, 지방 주요 광역시와 달리 부동산 투자 규제 지역이 아니고 교통 호재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교통인프라 발달은 지역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다. 2019년께 착공 예정인 경강선은 판교~여주선의 확장선으로 여주와 원주를 잇는 철도인데 경강선이 완공되면 인천공항~판교~원주~강릉 등 수도권 남부에서 강원도까지 이동하는 철도가 생겨나 유동인구가 풍부해진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실장은 “강원도는 제주도만큼 자연 환경은 좋은 반면 부동산 가격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교통 인프라 확대로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해 지는 등 호재가 많다”며 “아파트 분양 물량이 다른 지역 대비 아직까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고 토지의 경우도 고속전철 라인을 중심으로 저렴한 곳이 많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연말 개통을 앞둔 인천~강릉 간 KTX선이 지나가는 도시를 특히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강릉시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올 연말 KTX까지 들어서면 서울에서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고 경포대 등 바다와 주변 경관이 탁월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릉의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단독주택이나 관리가 편한 1억~2억 원대 소형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원주시는 KTX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와 30분밖에 안 걸려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10여개 공공기관이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원주시 부론산업단지를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육성하겠다고 공약해 추가 발전 가능성이 높다.

평창군은 동계 올림픽 수혜를 직접 입을 곳으로 최근 최초 분양가 대비 50% 할인된 아파트 물량도 나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X 역이 들어서는 횡성역, 둔내역, 진부역 역세권 개발도 주목할 만 하다.

이 밖에 KTX 노선과 인접하면서 해양도시 인프라가 풍부한 속초시도 눈여겨 봐야 한다. 속초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을 앞두고 있고 양양국제공항 노선도 올해 안에 확충될 예정이어서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속초에서는 다음 달까지 1,000여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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