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인권연대는 7일 “제주소주 ‘푸른밤’ 마케팅에 성매매 현장의 은어가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9월 제주소주는 푸른밤을 출시하면서 알코올농도에 따라 ‘짧은 밤’, ‘긴 밤’으로 이름 붙였다. 인권연대는 “현실에서 이런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고의든 실수든 소비자에게 불쾌감과 불편함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단체는 “상품 홍보 과정에서 성적 대상화로 인해 특정 성을 비하하거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은 없는지 보고 그런 가능성이 있는 용어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다듬는 등 신중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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