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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김대리, 배당투자로 연말 보너스 챙긴다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되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예금 금리가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적금 금리 역시 저축은행에서나 2%대 금리를 겨우 노려 볼만 하다. 투자자 입장에선 무작정 은행에 돈을 넣어둬서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기도 벅찬 수준이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위험자산인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도 힘들다. 종목 선택의 어려움이 큰데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어서다.

손해는 보기 싫지만 시중 금리 이상의 수익은 거두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배당주’다. ‘배당’이란 기업이 일정 기간 발생한 이익을 주주들에게 현금이나 주식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기업 이익이 많이 날수록, 보유한 지분이 많을수록 배당액은 늘어난다. 수익이 나도 배당을 하지 않는 ‘무배당’ 기업도 있지만 상당수 종목은 매년 또는 반기나 분기 실적에 따라 배당을 한다. 이들 종목을 직접 골라 투자할 수도 있고, 관련 종목을 담고 있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배당주 투자라고 한다.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확보하면서 주가가 오르면 추가 수익도 거둘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는’ 투자방법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그동안 배당 성향이 높지 않았으나 갈수록 주주환원 정책에 관심이 높아져 수익을 나눠 갖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천명한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1.3%에 그쳤으나 오는 2020년에는 2.8%까지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흐름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3%까지 올라 은행 예적금 금리를 처음으로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배당성향이 강한 메리츠종금증권(예상 배당수익률 4.8%), S-Oil(4.7%), 삼성카드(4.4%), 기업은행(4.1%), NH투자증권(4%) 등은 4%를 넘을 전망이며 효성과 두산, SK텔레콤 등도 3%대 후반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은 그만큼 수익을 많이 내기도 했지만 앞으로도 그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꾸준히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면 결국 주가도 호응하기 마련이다. 배당 확대와 주가 상승이 선순환 고리가 이어지는 게 당연하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가리지 않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코스닥 기업의 5년간 주가상승률(2016년 기준 126.7%)은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을 100%포인트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많이 한 코스닥 기업이 주가도 많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투자한 종목이나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할 경우 배당 이익만으로는 손해가 나기도 한다. 흔히들 찬바람이 부는 이맘 때면 기업 실적의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배당주 투자에 관심도 높아진다. 유망한 배당주, 관련 펀드를 소개하고 투자 관련 주의할 점을 소개해본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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