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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이선균 “천팀장 전혜진, 내 아내지만 누구나 다 좋아해”[인터뷰]

배우 이선균이 아내 전혜진의 매력을 인정했다.

8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미옥’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이선균은 아내인 “전혜진씨가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전혜진, 매력 있잖아요. 연기도 잘하고 시원시원하고”라고 쿨하게 인정한 이선균은 “저도 ‘불한당’ 영화를 되게 좋아하는데 ‘천팀장’ 전혜진이 잘 돼서 좋다”며 웃었다.

배우 이선균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이어 최근 ‘시인의 사랑’으로 전혜진과 호흡을 맞춘 양익준 감독 겸 배우 역시 전혜진의 매력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하자, “양익준 감독님 저 역시 좋아한다. 배우로도 감독으로도 저 역시 팬이다. ‘시인의 사랑’ 뒤풀이 때 가서 인사드리기도 했다”고 답했다.

전혜진과 7년의 오랜 연애 끝에 2009년 결혼해 현재 두 아들을 둔 이선균은 배우 부부이다. 단 ‘연기’에 대한 의논은 진지하게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연기에 대한 의논이라기 보단 이야기는 하죠. 심각하게 의논하고 그런 건 안해요. 개인 사업자니까.(하하)” 이어 그는 JTBC ‘미스티’ 주인공을 맡아 드라마 촬영에 바쁜 전혜진을 언급하며, “혜진이가 요즘 바빠요. 드라마를 10년 만에 찍거든요. (아내가)아침 일찍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집에 혼자 너저분하게 있어도 되니 좋던걸요”라며 소소한 아침 풍경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선균은 9일 개봉한 영화 ‘미옥’의 주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안규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인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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