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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한투 ELS지수연계솔루션펀드] 만기 다른 20개 ELS 투자...수익·안정성 높여





최근 주가연계증권(ELS)의 기대수익률은 3~5%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간 ELS는 국민 효자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지만 때로는 변동성이 높은 기초자산으로 한순간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사들은 구조를 다변화해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여 수익보다 안정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과거 7%를 넘나들던 수익률을 최근 들어 찾기 힘들어진 배경이다. 7% 수준의 기대수익률을 보고 ELS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LS의 높은 기대수익률과 함께 안정성을 높일 방법으로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파생형)’를 지난 2014년 출시했다. 만기가 다른 20개의 ELS에 분산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일 수 있었다. 한투ELS솔루션펀드는 한국(코스피200), 중국(HSCEI), 유럽(유로스톡스50) 지수를 조합한 ELS 가운데 20개를 선별해 운용한다. 중국·유럽 지수 조합 10개, 한국·중국과 한국·유럽 지주 조합 ELS에 각각 5개씩 투자하는 식이다. 5% 이하의 기존 ELS 수익률과 달리 한투ELS솔루션펀드의 3년 수익률은 18.97%다. 연 6% 이상의 수익을 챙겨온 셈이다. 기초자산 가운데 하나인 홍콩H(HSCEI)지수의 반등으로 펀드 수익률도 눈에 띄게 상승세다. 1년 19.72%, 연초 후로도 18.20%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 수익률은 국내 4개 자산평가사가 제공하는 20개 개별 ELS 공정가격을 취합해 산출하고 ELS바스켓지수를 기준으로 거래상대방과 수익률을 교환해 확정한다. 전문가가 선별한 ELS를 4개의 신용평가사가 산출한 공정가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경쟁 호가 시스템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으로 평가와 환매가 가능하다는 게 한국운용의 설명이다.



기본적인 ELS와 같이 상환 조건이 맞으면 약속된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중도 환매도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태경 한국운용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ELS의 높은 환매수수료 부담을 덜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한국운용 솔루션본부 상무는 “ELS를 펀드로 간접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며 “유동성과 위험관리에 역점을 둔 펀드라는 점에서 기존 ELS가 어렵고 복잡해 망설이던 투자자들도 운용매니저들이 선별한 ELS를 펀드로 분산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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