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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JLPGA 우승컵 든 신지애

에리에르 오픈서 17언더로 우승

최혜진은 KLPGA 왕중왕전 평정

신지애




신지애(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17승이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에히메현의 에리에르GC(파72)에서 끝난 다이오제지 에리에르레이디스 오픈에서 나흘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상금 1위인 스즈키 아이(일본)를 2타 차로 눌렀다. 우승상금은 약 1억7,000만원. 지난 8월 니토리 레이디스 이후 석 달 만에 우승한 신지애는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켰다. 상금랭킹도 5위에서 4위(약 1억1,100만엔)로 올라섰다.

선두 전미정에게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전미정은 2타를 잃어 12언더파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상금 2위 김하늘은 이븐파 공동 42위에 그쳤다. 상금왕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결정된다. 최근 3년간 상금왕은 매년 한국 선수(안선주-이보미-이보미)의 차지였다.



최혜진


한편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대회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는 여고생 최혜진(18)이 우승해 상금 5,000만원을 챙겼다. 최혜진은 초청선수로 참가해 9명의 언니들을 따돌렸다. 이틀 합계 3언더파로 2위 배선우와는 1타 차.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 시즌 KLPGA 투어 2승을 거둔 데 이어 비공식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4관왕 이정은은 3오버파 4위로 마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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