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실업률도 10월 3.8%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지난 2월 6.4%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6월 4.8%로 급격하게 떨어진 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월 실업률은 2014년 4.7%, 2015년 5.1%, 2016년 4.9% 보다 낮아져 민선 6기 이후 최저치다. 특히 여성실업률이 지난 1월 5.4%에서 10월 2.6%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전체 실업률을 낮췄다.
10월 말 현재 실업률이 가장 높은 시는 서울시로 4.2%, 그 다음이 대구시 4.0%, 부산시는 3.8%로 인천과 같았다. 7대 도시의 고용률은 인천이 6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서울 60.5%, 울산·대구 59.7%, 대전 59.4%, 광주 59.3%, 부산이 56%를 각각 기록했다.
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모토하에 지난 2월 일자리경제국을 신설하고 다양한 취업지원 시책을 펴왔다. 특히 청년 구직활동을 돕는 청년사회진출지원사업,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소통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인 청년상상플랫폼(유유기지) 조성, 어린이 안전을 도우며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사업 등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공공일자리사업 및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여성실업률이 감소한 이유는 정부와 시의 일자리정책 추진으로 여성의 임시 및 단기 근로 취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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